학교에선 말할 수 없는 솔직한 성과 사랑이야기 필자 우완 선생님은 여성주의 교사모임 ‘삐삐 롱스타킹’(cafe.daum.net/teachingirls)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학교의 안팎에서 이성 또는 동성과 연애관계를 맺으며 활발히 ‘사랑’하고 있는 10대들. 그리고 이들을 말릴 수도 없고 칭찬할 수도 없어, 이를 바라보는 심정이 복잡한 교사들. 양측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7일 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주의 교사모임 ‘삐삐 롱스타킹’과 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여성주의팀이 공동 개최한 워크숍에서, 10대들과 교사들이 모여 “10대의 성과 연애”를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10대 연애의 진실과 거짓” 행사장인 전국국어교사모임 사무실에 먼저 도착한 10대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타를 치며 노래를..
강풀의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의 성’에 관한 이야기는 금기 사안이었다. 노인들이 성적욕구를 표출하거나 성행위를 하는 것은 주책스럽고 점잖지 못한 행동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현실에서 노인들의 성생활은 그 빈도수가 청년기와 같이 왕성하지는 않아도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0% 이상의 노인들이 월 1~2회의 성행위를 하고 있고, 독거노인의 경우도 20% 이상이 성생활을 하고 있었다. 빈도도 일반 노인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월 1~2회 정도였다. 노인들은 본인들의 성생활 저해요인으로 ‘노인에 대한 무시와 사회적 편견’을 꼽았다. 이런 실태조사결과를 보면, 지금까지 노인들에게 씌워진 ‘성적으로 욕망하지 않는’ 탈성화되었거나 무성화된 이미지는 유교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