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운동할까요: 셀프 디펜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운동을 하면 삶이 바뀐다 는 봄을 맞아 운동을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상 중 하, 총 세 편으로 연재됩니다. 이번 글은 상(上)편 줄넘기, 중(中)편 복부운동에 이은 마지막 하(下)편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 진지하면서 즐거운 운동이다 “셀프 디펜스 수업 들어보신 적 있나요?”“아뇨. 처음이예요.”“어떤 수업일 것 같나요?” 호신술, 자기 방어, 셀프 디펜스, 크라브 마가, 어떤 이름으로 부르더라도 처음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대답은 거의 이렇다. “무서울 것 같아요.”“심각한 수업일 것 같아요.”“어려울 것 같아요.”“터프할 것 같아요.”“긴장될 것 같아요.”“서로 막 치고받고 할 것 같아요.”“업어치기 하는 것이 생각나요.”“저 같..
셀프 디펜스, 이기고 지는 것은 없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아무도 지지 않았다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동산 위에서 찬 공기 마시며 뛰고 웃었던 수업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우리는 대전 청년잡지 보슈(BOSHU)와 행복한 페미니스트, 알바노조 대전충남지부의 초청으로 충남대에서 여성 셀프 디펜스 수업을 열었다. 교문을 들어가 약간 굽이진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니 우리 수업을 위해 교실을 정돈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최하란입니다.” 하고 얼굴을 쓱 들이밀고 강의실 안을 살폈다. 수업 장소에 도착하면, 가장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