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메갈리아가 공공의 적이 되어야하나!웹툰 작가들의 회원 고소 사태에 부쳐 ※ 필자 김진숙 님은 언론학을 전공하고 있는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출처: 나무위키의 “성형괴물(성괴)” 설명에 인용된 마인드C 작가 그림. 2015년 11월, 웹툰 작가 마인드C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일부 독자들을 고소하겠다고 알렸다. 이를 시작으로 최근 또다른 웹툰 작가 낢, 사야카 역시 비슷한 이유로 고소 방침을 밝혔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웹툰의 내용 중 ‘여성혐오’와 관련된 논란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 중 마인드C와 낢 작가는 고소 관련 입장글에서 반(反)여성혐오 커뮤니티 를 특정하여 언급했다. 낢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여성운동이 익명성 뒤에 숨어 무차별적 인신공격을 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까..
비명에 가까운 캠페인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을 시작하며 ※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 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기획단이 그동안 논의한 내용과 변화를 위한 질문과 제안을 담은 이야기를 5회에 걸쳐 싣습니다. -편집자 주 성폭력에 대해 이전과는 다르게 사고하게 되길 술과 약물을 이용하여 발생하고 있는 성폭력에 대한 예방 캠페인을 하기로 한 것은 즉흥적인 일이었다. 작년 10월, 여성혐오에 반기를 든 메갈리아 활동이 한창이었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촬영물 유포 근거지였던 소라넷이나 그와 유사한 남성들의 성문화에 대한 폭로로 온라인이 들끓던 시기였다. 나 역시 분노가 목구멍까지 차올라 있었다. 그것은 특별한 감각이었다. 분노 자체보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