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조시, 우리에게도 역사가 있다후조시 문화연구기획 2화 ※ 필자 소개: 요오드, 철가루, 비이커로 이루어진 퀴어문예창작집단 ‘물체주머니’는 2014년 , 2차백합 동인지 를 발행하였고, 문예지 를 준비 중이다. (*후조시: Boys’ Love를 향유하는 사람들) 페미니스트 저널 # ‘하필이면 그 녀석이 남자였을 뿐’ “테레즈한테는 동성애적인 사랑이 필요한 게 아니고 캐롤이 필요한 겁니다. 근데 하필이면 캐롤이 여자였을 뿐이라는 거죠.” -2016년 1월 29일 CGV 압구정점 (토드 헤인즈 감독, 2015) 상영 후 이동진 평론가의 라이브톡 中 작년에 화제가 되었던 어느 평론가의 화법에서 ‘동성애적인 사랑’은 보편적 인간애라는 이름으로 지워지고 있다. 1950년대 미국 여성들의 사랑을 인간과 인간의 사랑..
“5인의 퍼포먼스” 현대미술을 묻다 주주베창작스튜디오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상영 #2 ▲ 에얄 세갈(Eyal Segal) (Turgor)(2014. 3’ 9’’) 서울시 불광동에 있는 주주베창작스튜디오는 현대미술 작업을 하는 젊은 작가들의 공간이다. 카페 모리스의 후원을 받으며 운영되는 여러 개 스튜디오 옆에 마련된 자그마한 전시 공간은 오픈 후 두 번째 전시를 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미술’ 전시라고 하면 화려한 볼거리와 작가들의 개성 강한 스타일, 회화나 조각의 형식 등을 기대한다. 비물질적이고 탈권위적이며 제도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현대미술 작업은 관객들의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 주주베창작스튜디오 전시 공간-오픈박스에서 6월 26일까지 열리는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