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는 독자들이 마음에 켜둔 촛불로 추위를 녹이며 반갑게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로운 필자들과 함께 다정한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관심과 기대에 감사 드려요.” [1] 고정칼럼 여성노동자글쓰기 교실을 통해 발굴한 작가, 한부모로 살아가는 윤춘신님의 삶 이야기를 담은 이 새롭게 연재됩니다. ‘인터뷰 칼럼’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동성애자 여성의 기록을 담은 박김수진의 도 개설됐습니다. 장애여성네트워크에서 10월 개최한 “장애여성 이야기가 있는 사진전-몸으로 말하기”에서 착안하여, 장애여성 당사자들이 쓰는 ‘몸 이야기’도 연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과 는 앞으로도 계속 연재됩니다. [2] 문화평론 문학, 전시, 영화, 음악, ..
니노미야 토모코의 다채로운 여성캐릭터를 그려낸 만화라면, 여성독자들에게 괜찮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니노미야 토모코의 는 ‘노다메’라는 신선한 여성캐릭터를 선보인다. 순정만화보다는 명랑만화에 어울릴 것 같은 이 여성캐릭터는 일단 재미있다. 이 음대 여학생의 자취방 구석에는 쓰레기가 가득하고 곰팡이가 핀 밥그릇까지 튀어나온다. 가스가 끊겨 목욕하지 못하는 날도 많다. 그녀는 악보 보는 법도 모르지만 한번 듣기만 하면 특유의 ‘절대음감’과 화려한 기교를 발휘하여 피아노를 연주하는 기이한 천재다. 노다메의 옆집에는 어느 한 곳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한 미청년 치아키가 산다. 치아키의 장래 희망은 피아노 연주가 빼어난 세계적인 지휘자. 그에게 약점이 있다면 비행기 공포증으로 해외로 유학을 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