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서비스유통업에 종사하는 여성노동자들의 건강권이 사회 전면에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서 일하는 서비스직 노동자들을 위한 ‘의자 놓기’ 캠페인을 통해 전개됐습니다. 의자캠페인은 한해 동안 계속됐고, 그 결과 전국 곳곳의 백화점, 할인마트, 유통업체에 실제로 의자가 놓여지는 괄목할만한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이 캠페인이 시작되기 전부터 서비스 분야 여성노동자의 건강에 대한 연구해오고, 캠페인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김신범님이 2008년 한해 동안 진행해온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을 마치면서, 일다에 기고를 해주셨습니다. 글을 보내주신 김신범님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 교육실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국민캠페..
부모의 갈등으로 후유증 겪는 아이들을 위하여 혼인으로 구성된 가족이 배우자 사이의 갈등으로 헤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가족구성원으로서 아이들도 충분히 배려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모두 쉽게 동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와의 이별이 당사자들에게 워낙 큰 스트레스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기란 쉽지 않습니다. 부모의 갈등이나 헤어짐으로 상처와 혼란에 휩싸인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다거나 서로 헤어지게 된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항상 문제가 일어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아이 때문에’ 부부갈등을 덮어두고 사는 것은 부모 당사자들의 심리적 건강에 해로울 테니까 이도 좋은 해결책이 아닌 듯싶습니다. 또 많은 경우 우리는 특정 양육자가 부재하다는 데서 문제의 원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