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여성 둘 중 한 명은 최저임금 못 받아 발표 (신 모씨, 18세 여성)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15~19세 십대 여성 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시 청소녀 아르바이트 실태”를 발표했다. 십대 여성들이 받은 평균 시급은 5,126원으로, 최저임금 5,210원보다 84원 낮았다. 둘 중 한 명은 최저임금을 못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십대 여성들이 많이 일하는 커피전문점의 경우, 65.3%가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시급을 주고 있었다.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 각각 59%, 53.7%로 그 뒤를 따랐다. “지각했다고 머리를 주먹으로 맞았어요” 11월 22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주최로 “십대 여성들의 ‘알바’이야기 5126?!” 청책(시민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한다는..
나는 초과근무 시급을 받을 수 있을까?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중소기업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한 지 1년 평소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다. 기분이 가라앉은 탓인지, 매끄럽게 움직이는 회색 계단들의 이미지가 오늘따라 유난히 선명하다. 연장근무를 2일 째 하고 있다. 나는 무엇 때문에 내가 이렇게 우울해졌는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나는 중소기업에서 인턴을 하고 있다. 정식 인턴이라기보다는 경력 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정도다. 시급제로 받고 있고, 주 3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