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도 숫자로 존재해선 안 된다 형제복지원에서 의 이야기 이 책은 버거웠다. 책을 열기 전 심호흡을 하고 아무리 집중하려 해도 한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면 마치 그 분을 직접 보면서 이야기를 들은 듯 막막하고 뭔가 치밀어 오르는 기분이 들어 도저히 다음 장을 열 수 없었다. 그래서 도망치듯 책을 덮곤 했다. 올해 여름은 무척이나 덥다. 걸어만 다녀도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가 지속된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은 더위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숨막힘을 경험했다. 분노, 슬픔, 기막힘 등이 뒤섞여 어마어마한 무게로 짓눌렀다.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해서는 안 되는 현실, 바로 우리의 일상 속 사람들이 경험했을 수도 있는 현실을 직면하는 무게감이었다. (형제복지원구술프로젝트 저, 오월의봄, 20..
티엔떰 (Thien Tam)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 티엔떰 (Thien Tam) : 2010년 10월 설립된 은 약초와 한방 재료를 활용한 건강보조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한다. ‘장애인과의 동행’을 슬로건으로 한 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생계, 자립 지원을 하는 한편, 한방 재료 재활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 은 약초와 한방 재료로 건강보조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 티엔떰 “자선이 아닌 장애인과의 동행입니다.” 베트남 에서 투언을 처음 만났다. 작고 왜소한 체구의 그는 한눈에 보아도 쉰 살은 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