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노동, 최저임금... 식당노동자의 현실은?
[기획]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① 식당노동자와 “함께 짓는 맛있는 노동” “아이들이 크고 나서 취업할 곳이 마땅치 않아 식당에 취업했어요. 마트계산원은 파트타임밖에 없어 돈이 너무 적어 할 수가 없고, 그래도 식당은 100만원은 넘게 주니까 식당밖에는 일할 곳이 없었지요. 벌써 나이 50인데, (이 나이)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어요.” 한 식당여성노동자의 말이다. 출산과 양육의 시기를 지나 특별한 경력을 쌓고 있지 않은 중·고령 여성이 다가갈 수 있는 일자리는 많지 않다. 게다가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 대부분이 최저임금을 주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찻길 따라 보이는 곳곳이 식당이고, 식당이 모여 있는 먹자골목도 지역마다 한곳쯤 있다 보니 ‘주방일이라면 익숙한’ 중·고령 여..
저널리즘 새지평
2010. 9. 13.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