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 역자 최현정의 구입하기! 부제: 심리학으로 본 한국사회 마음의 건강 “사람들이 치유 작업을 하면 잘 될 수 있을런가 물어옵니다. 그러면 저는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합니다. ‘마음을 여는 인간의 능력을, 어둠을 밝히는 투명성을 믿는다’라는 그런 뜻에서 저는 잘 될 것이라 믿습니다. 나는 그 투명성을 찾으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 투명성 덕에 오히려 나 자신이 치유 받습니다. 인간에게 낯선 이 땅 위에서, 조용한 혁명을 함께 시작했으면 합니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임상 활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보여주고, 한국 사회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의 토대를 제공한다. 최근 눈에 띄게 심리치유 에세이나 심리학에 관련된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정인진의 교육일기] ‘교육자인 나도,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다’ 지현이 어머니께 지현이와 공부도, 도서관에 가는 것도 그만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 지난 1월의 일이고, 그로부터 세 달이 지났다. 나는 준영이의 발전에 고무되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도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내 교육프로그램이 그들에게도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흥분해 있었던 게 분명하다. 그래서 지현이를 가르치겠다고 덥석 손을 내민 것이 사실이다. 내가 지현이를 처음 만났을 때, 지현이는 당시 2학년이었다. 그녀는 지적 능력이나 자기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여느 아이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사회성은 많이 떨어졌다.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