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거리의 십대, 그들만의 세상에 접속하다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들꽃청소년세상' 청소년 성매매의 실태를 알아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월 12일 한소리회는 를 개최했다. 거리로 나온 십대들은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성매매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소리회는 “청소년 성매매는 무책임한 어른들에 의한 아동학대이자 성폭력”이라고 규정하며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와 지역사회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소개된 들꽃청소년세상의 사례는 십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통합적인 지원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들꽃청소년세상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청소년 지원기관으로 대안가정, 대안학교, 직업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수 공동대표는 거리..
누가 십대여성들의 손을 잡아줄 것인가 벗어나고 싶어도 성매매를 중단하지 못하는 이유 - ‘청소년 성매매’ 현실을 들여다보는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이후, 2011)의 저자 김고연주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가 성매매 경험이 있는 십대여성들과 만나온 이야기를 5회에 걸쳐 기고하였습니다. - www.ildaro.com 사회적 배제로 인한 폐쇄적 인간관계 내가 만난 아이들은 ‘조건’(청소년 성매매) 경험을 담담하게 얘기하면서도, 너무 하기 싫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적 낙인, 가족과의 관계 단절, 학업 중단, 진상 고객의 폭행, 포주의 착취, 성병 감염, 경찰 적발 등의 위험 요소뿐 아니라, 아저씨들과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하는 것 자체가 싫다고 했다. 하지만 ‘조건’이 싫다고 하면서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