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여성들의 3.1운동 [특집] 다시 유관순을 기리며① 3.1운동의 여성사적 의의 ‘3.1운동’과 ‘유관순 열사’는 마치 동의어처럼 짝으로 따라다닌다. 16세 나이에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감옥에 갇히고, 모진 고문을 받다가 17세에 옥사한 유관순은 “민족의 누이”, “독립운동의 꽃”으로 상징화되어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 중 3.1운동을 ‘십대여성들이 주체가 된 독립운동’으로 기억하는 이는 거의 없다. 오히려 당시에 보도활동을 한 외국인 저널리스트가 “3.1운동에서 여성들, 특히 어린 여성들의 역할이 가장 눈에 띄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번 3.1절을 맞이해 총 4회에 걸쳐 3.1운동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어떠했는지, 여성사로서 당시를 기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본다. (조이여울) 여성주의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8살 이한결이 말하는 ‘자유’ 여성주의 저널 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생이 아닌 ‘열여덟’ ▲ 지금 내 나이는 열여덟. 친구들은 모두 '고등학교 2학년'으로 불리면서 학교생활의 마지막 종점인 수능을 준비해야 하지만, 나는 지금 그저 '열여덟'이다. 지금 내 나이는 열여덟. 친구들은 모두 꽃다운 18세가 아닌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불리면서 내년에는 고3이 되어 학교생활의 마지막 종점인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