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폭력 가해자의 이야기를 들어야하는가 패멀라 D.슐츠 ※ 필자 오렛 님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연구원입니다. [편집자 주] 아동성폭력 피해자이기도 한 저자, 패멀라 슐츠가 가해자의 말을 들어보자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머릿속으로는 누구나 수긍하듯,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범죄자를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 같은 범행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이 과정의 동력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는 것은 범죄의 예방책을 제시해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동성폭력 가해자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지도, 듣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심각한 정신병이 있거나, 조절할 수 없는 충동과 잔인함으로 무장한 괴물이라고만 여겨져 왔다. 그래서 아동성폭력을 불행한 비극으로 두려워하며 가해자를 공동체에서 분리시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헌법소원 제기 ※ 헌법소원이 제기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논란에 대해 의 저자 너울 님이 기고한 글 -www.ildaro.com 아동과 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는 목적을 가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오르게 되었다. ‘오픈넷’(opennet.or.kr)이 이 법률에 적용돼 기소유예 처분을 당한 피해자를 대리하여, 지난 달 13일 ‘표현의 자유’와 ‘국민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오픈넷(이사장 전응휘)은 네티즌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올해 2월 창립한 NGO이다. 아동으로 ‘보이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