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위험사회’ [죽음연습] 사고로 죽지 않고 살아남는 법에 대한 고민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운이 좋아서 목숨을 부지하는 사람들 오피스텔 공사장 크레인이 철로로 넘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달리는 전철을 덮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사망자가 없다고 하니,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운이 좋았다. 이제까지 이 땅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은 모두 운이 좋았다. 대연각 호텔 화재(1971년 12월), 온산병(1980년대 초), 낙동강 페놀오염(1992년 3월), 신행주대교 붕괴(1992년 7월), 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
세월호를 애도하며, 베트남의 안전을 묻다 나카 NAKA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일다 www.ildaro.com ▮ 나카(NAKA) 2012년 10월 창립된 는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하는 호치민시의 사회적 기업이다. 2013년 ‘베트남 사회적기업지원센터’(CSIP)에서 올해의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는 베트남인들의 생활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 상품을 발명,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안전과 환경, 쓰레기 재활용 등에 관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업 수익의 절반을 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월호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