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을 강요받는 사람들을 위한 셀프 디펜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존엄한 인간으로 노동할 권리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feminist journal ILDA 바로가기 활동성 좋은 바지를 고르고, 검은색 티셔츠를 꺼내 입는다. 티셔츠에는 KMG(Krav Maga Global) 로고와 INSTRUCTOR 글자가 큼직하게 인쇄돼 있다. 내가 셀프 디펜스 강사임을 알려준다. 준비한 테크닉들을 파트너와 최종 연습해본다. 공격자 역할을 하는 파트너는 큰 가방에 쉴드와 손미트, 스펀지 막대, 전완 보호대, 연습용 칼을 챙긴다. 나는 수업안을 다시 한 ..
한국에서 20대여성 알바노동자로 산다는 것 다큐멘터리 의 가현이들을 만나다 ■나랑 기자 Feminist Journal ILDA “8년 동안 알바를 해온 나에게 찾아온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그곳에서 나와 이름이 똑같은 두 명의 가현이를 만났다.” 2016년 12월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다큐멘터리 . 알바를 하는 청년여성들의 노동과 투쟁을 유쾌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2013년 ‘알바연대’로 출발했던 알바노조의 역사를 보여주는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 영화의 감독은 윤가현(26)씨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이가현(25)씨, 이가현(24)씨로 세 사람 모두 이름이 ‘가현’이다. 알바노조 사무실에서 가현이들을 만나봤다. 그 나이 또래에 ‘가현’이라는 이름이 유행했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