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익명의 눈물에 대하여
‘윤춘신의 생활문학’ 는 개인의 입체적인 경험을 통해 ‘여성의 삶’을 반추해보는 생활문학 칼럼을 개설했습니다. 필자 윤춘신님은 50여 년간의 생애를 돌아보며 한부모로 살아온 삶 이야기, 어머니와 할머니와 외숙모 이야기, 일터 이야기, 그리고 딸과 함께 거창으로 귀농한 현재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여자가 말했다. “열쇠를 우편함에다 숨겨 놓고, 때리면 도망쳤다가 밤에 몰래 들어가요.” 다른 여자가 말했다. “그 인간은 때릴 때 멍도 안들 게 때려요. 이불을 뒤집어씌우고 골프채로 두들겨 팬답니다.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또 다른 여자가 말했다. “차라리 때렸으면 좋겠어요. 밤새도록 일어나라, 앉아라, 들어가라, 나와라 그러는데 미칠 것 같아요.” 내가 말했다. “매 맞을 짓을 안하고 싶은데, 날마다 맞을..
문화감성 충전/윤춘신의 생활문학
2010. 2. 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