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일해야 한다’는 통념을 버려 일과 가족생활 양립…영국의 직장문화 개선사례 [여성주의 저널 일다] 조이여울 한국의 직장문화는 야근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평균 근무시간도 OECD가입국 31개 국가 중 가장 높다. 장시간 일하는 노동환경은 특히 간병이나 양육, 가사일을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힘든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그 중 다수가 여성들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국을 방문한 영국의 미들섹스대학 수잔 루이스 교수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신봉하고 있는 ‘종일 일해야 한다’는 생각, 또한 ‘장시간 근로해야 이상적인 노동자다’라는 믿음을 깨야 한다고 제언했다. 루이스씨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 달 25~26일, “일과 가족의 양립”을 주제로 각국의 정책을 소개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학술심포..
워커홀릭, 합법적인 마약 많은 직장인들이 야근을 한다. 메신저에 등록돼 있는 친구나 선후배들 중 절반 이상은 9시 이후까지 접속해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물론, 집이 아닌 회사에서. 이 글을 쓰는 나도, 일주일에 4일 정도를 야근한다. 야근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상사가 부하직원의 야근을 원해서고, 둘째는 일이 많아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이유는 한국사회를 비효율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상사 퇴근시간 기다리기 중소기업에 다니는 한 친구는 나보다 사정이 더 열악해서, 매일 야근을 한다. 6시가 정식 퇴근시간이라 하지만, 업무시간에 모든 일을 마친 경우에도 8시에서 9시까지 남아 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미 모든 일을 끝낸 그 친구가 저녁 시간에 하는 일은 웹 서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