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또 쉬면 우리 마음에 꽃이 필까 친구들과 정선으로 터를 옮기다(상) ※ 비혼(非婚) 여성들의 귀농, 귀촌 이야기를 담은 기획 “이 언니의 귀촌” 기사가 연재됩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제작됩니다. [편집자 주] 두둑 만들고 씨앗뿌리는 봄 밭일이 지나면 귀촌해 사는 이야기를 적어 에 보내야지…. 그런데 바쁜 봄 일이 다 지나고, 산책길 만드는 일도 마무리하고, 이젠 여름 볕이 한창인데도 글 한 줄을 시작하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요. 무언가 글로 표현하면 왠지 거짓이 될 것만 같아 책상 앞에 앉는 일을 미뤄만 두었습니다. ‘쉬고 또 쉬면 쇠로 된 나무에서 꽃이 핀다.’ 벽암록에서 보고 마음에 남아 종종 떠올리게 되는 글귀입니다. 하고 싶은 일, 해보고 싶던 공부, 만..
살찌려고 녹용주사 vs 살빼려고 성형수술 ⑩ 남한과 북한의 의료 ※ 10여년 전, 한국으로 와서 살고 있는 북한이주여성 효주씨가 북한 서민문화와 남한에서 겪은 경험을 전하는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무상의료’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북한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공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거나 링거를 맞거나 입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병원도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1990년대 들어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을 겪기 시작하면서 병원에 영양실조로 입원하는 환자들이 늘기 시작했고, 영양실조로 인한 각종 질병과 전염병 환자들이 생겨났다. 병원 병실들이 꽉 차서, 위험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