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는 것, 하나도 미안하지 않다 전북 남원의 대안학교 교사 혜선(하) ※ 비혼(非婚) 여성들의 귀농, 귀촌 이야기를 담은 기획 “이 언니의 귀촌” 기사가 연재됩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제작됩니다. 아이들의 상처가 나의 상처와 만날 때 “아이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가 있어요. 아이가 화를 낼 때마다,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무엇 때문에 화가 나는지. 그 화가 무엇을 향한 것인지. 그렇게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올봄, 아이들과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꽃과 세월호 리본은 모두 아이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 혜선 늦은 오후, 햇살이 쏟아지는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절에 있는 집) 마루에 앉아 선배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게 된다. 아이들이 화를..
대학이 엄마대학원생 현실에 눈뜬다면 서정원의 미국대학 탐방(5) 변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서울대 부모학생조합 대표 서정원씨(33세)가 양육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 대학들을 탐방하고 온 이야기 연재를 마칩니다. –편집자 주 ‘부모학생’ 인식 개선을 위한 대학생들의 캠페인 얼마 전 서울여대 학부생 다섯 명으로 구성된 그룹에서 반가운 이메일이 왔다. 자신들의 친구 중에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통해서 ‘대학에 다니는 과정에 엄마가 된 학생이 공부와 육아를 함께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다’고 했다. 다섯 명의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힘을 합쳐 엄마인 학생들을 위해 작게라도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대학생들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