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파도를 일으키는 주체가 될 수 있다” 라틴 힙합 아티스트 아나 티주 래퍼 아나 티주(Ana Tijoux)가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된 시점은 2010년 이후일 것이다. 그 해 발표한 앨범 [1977]에 수록된 싱글 “1977”(자신이 태어난 해)은 미국 드라마 와 , 그리고 게임 에도 삽입곡으로 등장하며 폭넓은 유명세를 탔다. 또 이 앨범은 그래미 시상식 베스트 라틴 록/얼터너티브 앨범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 칠레 출신의 힙합 아티스트이며, 프랑스 이민 2세인 아나 티주(Ana Tijoux)의 2010년 앨범 [1977] 자켓 이후 발표한 앨범 [La Bala](총알, 2011)과 [Vengo](내가 왔다, 2014)는 그래미 시상식과 라틴 그래미 시상식 양쪽 모두에 후보로 올랐다. 그리고..
‘흑인 여성’의 뿌리와 역사를 현재와 연결하는 래퍼 아쿠아 나루(Akua Naru)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과거에 비해 여성 래퍼는 상대적으로 많아졌지만, 어디까지나 과거에 비해 상대적일 뿐이다. 여전히 남성 래퍼의 수나 분포, 영향력에 비하면 여성 래퍼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유명한 누군가가 이끌어준다거나 매체에 의해 발견되는 등 빠르게 조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나 가능성 또한 남성 래퍼에 비해 부족하다. 사실 여성 래퍼는 살아남기조차 쉽지 않다. ▶ 독일 아헨에서 아쿠아 나루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 ⓒ출처: 아쿠아 나루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akuanaru 이러한 상황은 대중이 비교적 접하기 쉬운 메인스트림뿐만 아니라 인디펜던트 음악 시장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신예 래퍼 중에서는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