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집결지 화재, 그곳에 있던 건 ‘사람’이다천호동 성매매 여성들을 지원하는 이종희 소장 인터뷰 “사람이 죽고 다쳤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피해자가 아니라 화재 원인이나 ‘성매매 집결지’라는 그 자체에 더 집중하는 걸 보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 사회가 정말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인가요?”(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 집’ 이종희 소장) 벌써 잊혀져가는 성매매 집결지 화재참사 희생자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코앞에 둔 지난 12월 22일(토) 아침,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성매매 집결지 한 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15분만에 진압됐지만 성매매 여성 한 명을 포함한 두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두 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 기사가 작성되는 동안, 의식불명이던 여성 한 명이 결국 사망했..
시니어 싱글여성 “생계 가능한 임금을 원해”혼자 사는 중고령 일본여성들의 생활 조사결과 발표돼 결혼하지 않거나 이혼 등으로 인해 혼자 사는 여성의 빈곤율은 남성보다 높으며, 고령기에 확대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생활 자체가 드러난 바는 없었다. 일본에서는 올해 5월 중고령 싱글여성의 생활실태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돼,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50대 이상의 싱글여성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상담할 수 있는 ‘와쿠와쿠 시니어싱글즈’가 작년 설립되어 실시한 프로젝트다. 이 단체의 대표인 오야 사요코 씨가 시니어 싱글여성의 생활실태를 보고하고, 유자와 나오미 릿쿄대학 교수가 사회적 과제를 정리하였으며, 당사자들의 목소리도 들어본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싱글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