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쟁점들: 래디컬을 다시 질문한다] 섹션 기획 당신의 연애는 안전한가요 데이트 초기부터 헤어짐, 이별 후 과정까지 피해자의 눈으로 낱낱이 재해석하며, 데이트폭력이 일어나는 과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며 데이트폭력의 전모를 밝힌 책이다. 책의 전체 구성은 연 book.naver.com 만연한 봄의 기운이 여름으로 넘어가려 할 때 찾아오던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여름의 끝자락으로 이동한 지 벌써 3년째다. 올해도 오늘(26일 목)부터 9월 1일(수)까지 서울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11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66작품을 공개한다. 올해는 또 얼마나 재미있는 작품들이 있을지 살펴보다 보니 [쟁점들: 래디컬을 다시 질문한다] 섹션에 눈길이 간다. 1970..
혐오 사회, 타인과 공존한다는 것은다큐멘터리 영화 이영 감독을 만나다 2014년 6월, 서울 신촌에서 퀴어퍼레이드 행렬을 막아섰던 동성애 혐오세력은 ‘세월호 추모제’를 가장해 집회를 했었다. 한마디로 ‘모든 국민이 눈물 흘리며 애도하는 이 마당에 변태적인 축제가 웬 말이냐’는 것이었다. 길바닥에 드러누워 4시간 동안 퍼레이드 행렬을 막으며 “동성애는 죄악!”을 외쳤던 그들은 몇 달 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앞에 섰다. 그리고 또 다시 외쳤다. “국민들에게 애도를 강요하지 말라!”,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라!” ‘혐오’는 이제 한국 사회를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더 이상 성소수자, 이주민 등 소수자만의 문제도 아니게 됐다. 자기 존재를, 다른 생각을 드러내려는 ‘평범한’ 당신도 이제는 혐오의 대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