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중심적’ 한국영화계 성평등 전략이 필요하다여성영화인, 여성캐릭터, 여성의 서사 부재(不在)한 현실 “어린이들이 TV나 영화를 볼 때 보이는 것들은 이런 거예요.-대부분 남성들이 세계를 탐험하고-극영화에서 영웅들은 대체로 남성이며-만화에서 8~9개의 캐릭터가 목소리나 행동 양식을 통해 남성으로 묘사되며-만화에서 소녀들이 작고 날씬하고 섹시한 어린 여성으로 나오는 것.” 6월 5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개최한 국제 컨퍼런스 ‘영화산업 성평등을 위한 정책과 전략들’에서 독일의 사례를 발표한 타티아나 투란스키 감독(작가, ProQuota Film 공동설립자)은 영화와 미디어에서 여성에 대한 관점, 여성의 경험과 서사가 부재한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어떤 문화적 영향이 영화 안에서 반영되는지, 즉 어떤 고..
2017년 여성영화인들의 안부를 묻다올해 개봉한 상업영화 중 여성감독 작품 비율 2% 2017년 개봉한 상업영화 204편 중에서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는 단 4편, 전체의 2%에 불과하다.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아니라, 총 제작한 작품이 4편뿐이다. 상업영화에 비해 훨씬 적은 예산으로 제작되는 다큐멘터리를 포함하여 다양성 영화의 경우엔 총 90편 중 14편. 이중에는 남성감독과 공동 연출도 있어서 여성감독의 단독 연출인 작품은 8편으로, 전체의 9%다. (출처: 2017 여성영화인활동백서) 올해 개봉한 상업영화 중 여성감독의 작품 단 4편 ▶ 2017년 개봉한 여성감독의 상업영화 포스터 상업영화도 다양성 영화도 전체의 10%가 안 된다. 특히 상업영화의 경우에는 이렇게까지 여성감독이 없었나 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