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은혜의 페미니즘 책장(1)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일상의 반란」 [페미니스트로 살아가는 20대 여성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고민과 그 해답을 찾아가는 페미니즘 책 여행이 시작됩니다. 폭력의 시대에 평등과 자유의 꿈을 꾸는 여성들의 생각과 삶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자 합니다.―편집자 주] *필자 소개-추은혜.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에 더 익숙하고, 돈이 되는 것보다 돈 안 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 스무 살 언저리에 들었던 ‘radical한 사고의 전환’을 마음에 담아두고, 이 땅의 멋진 언니들을 보며 꿈꾸는 걸 낙으로 삼고 있다. 현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으며, 대학원에서 젠더학을 공부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언젠가의 서른을 꿈꾸면서 살았다, 나는. 나의 ..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20년 이어온 남북연대 가로막는 정부 [이 주의 일다 논평] 아시아연대회의 ‘북한 접촉 불허’ 유감 ▲ 10차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를 알리는 포스터 ©정대협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가 개최된다. 아시아연대회의는 1992년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피해국들과 세계 각국이 함께해 온 “연대의 장”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0회를 맞이한 올해 회의가 “지난 20년간의 연대활동을 평가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순조롭게 준비되던 10차 아시아연대회의는 지난 6월 말,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한국 정부의 ‘접촉 불허’ 지시로, 북한 참석자들을 초청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