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중심의 한국 정치, 대안은 있는가?① 젠더정치, 권김현영에게 듣다 20대 국회를 구성하는 선거일이 다가오고, 여당과 야당의 공천 파동과 비례대표 논란으로 언론지면이 가득 채워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한국 사회에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하다는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는 녹색당과 공동 기획으로 평등의 정치, 삶의 정치, 다양성의 정치, 지속가능한 정치 등 ‘진짜 정치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여성의 과소대표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6.3%로 세계 111위다.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은 49명에 불과하다. 그런데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9일에 걸쳐 진행되었던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러버스터)에서, 참여한 여성의..
2014 총선과 유럽의회 선거앞둔 스웨덴 ‘여성주의 정당’ 글쓴이 박강성주: 뜻하지 않은 기회에 스웨덴에 오게 되었고, 지금은 그 ‘우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앎의 불완전함과 삶의 통제 불가능성을 얘기하는 작가 헤닝 만켈을 좋아합니다. www.ildaro.com “스웨덴이 아주 평등한 사회라고 하는데요, 저는 놀랍니다. 인종주의자는 의회에 진출시켜도 여성주의자는 안 그렇잖아요!” ( “나의 진실” 2012년 9월 25일) 스웨덴 여성주의 정당(Feministiskt initiativ, F!)의 대표적 인물인 구드룬 휘만(Gudrun Schyman)이 한 말이다. 2014년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스웨덴에서 이 짧은 한 마디는 쉽게 지나칠 수 없을 듯하다. 2010년 총선에서 인종차별주의와 극우정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