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기후위기X퍼머컬쳐 지난 9월 16일, 여성환경연대에서 주최한 제6회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가 ‘여성X기후위기’를 주제로 열렸다. 서울시 성평등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행사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대안을 찾고 실천하는 5명의 여성들이 강의한 내용을 연속 기고를 통해 소개한다. [일다] ildaro.com 기후농부는 땅을 갈지 않는다 인류는 농경을 시작하면서 많은 먹거리를 대량 생산하고 정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출산을 하여 노동력을 재생산하고 아이와 노인 등을 돌보는 일을 전담하게 된 여성들은 경운처럼 강력한 육체노동에 적합하지 않다 여겨져 생산 노동과 분리되기 시작했다. 수렵·채취 사회보다 농경사회에서 가부장제가 강화된 배경이다. 지금도 농사라고 하면 당연히 땅을 갈아야 많은 생산물이 ..
④ 기후위기X슬로패션 지난 9월 16일, 여성환경연대 주최로 제6회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가 ‘여성X기후위기’를 주제로 열렸다. 서울시 성평등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행사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대안을 찾고 실천하는 5명의 여성들이 강의한 내용을 연속 기고를 통해 소개한다. [일다] ildaro.com ▲ “내 손으로 무언가를 짓는 행위는 내 삶을 변화시켰다.” 최기영 옷을키우는목화학교 손작업자가 실을 잣는 가락바퀴를 들어보이는 모습. slowcotton.com 목화씨 뿌려 1년…목화솜 누벼 조끼를 만든 경험 “우리가 입는 옷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이 물음 하나로 7명이 모여 목화 농사를 지었다. 경험도 없고 배울 곳도 없어 시행착오 끝에 수확한 솜은 겨우내 일일이 손으로 씨앗을 뺐다.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