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성영화인들의 안부를 묻다올해 개봉한 상업영화 중 여성감독 작품 비율 2% 2017년 개봉한 상업영화 204편 중에서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는 단 4편, 전체의 2%에 불과하다.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아니라, 총 제작한 작품이 4편뿐이다. 상업영화에 비해 훨씬 적은 예산으로 제작되는 다큐멘터리를 포함하여 다양성 영화의 경우엔 총 90편 중 14편. 이중에는 남성감독과 공동 연출도 있어서 여성감독의 단독 연출인 작품은 8편으로, 전체의 9%다. (출처: 2017 여성영화인활동백서) 올해 개봉한 상업영화 중 여성감독의 작품 단 4편 ▶ 2017년 개봉한 여성감독의 상업영화 포스터 상업영화도 다양성 영화도 전체의 10%가 안 된다. 특히 상업영화의 경우에는 이렇게까지 여성감독이 없었나 싶을 ..
성희롱도, 욕설도 없는 촬영현장 만들기 #영화계_내_성폭력 공론화 1년 후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남순아님은 페미니스트 영화인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촬영 현장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강의하다 얼마 전 백승화 감독(걷기왕, 2016)이 연출한 웹드라마 촬영을 마쳤다. 나는 이 작품에 인물 담당 연출부로 참여했고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촬영 때는 교육을 받는 스태프 위치였던 내가 이번에는 강사로 참여할 수 있었던 건 올해 6월,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여성민우회가 공동 주관한 ‘영화산업 내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단 양성교육’을 받은 덕분이다. ▶ 웹드라마 스탭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