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의 특별한 만남 ‘어른’의 선물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19) 평일 아침,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 휴직 후 한 달여 만에 ‘약속’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출근하는 아침 시간에 신랑을 만나러 지하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에 가는 이 상황이 매우 좋고 신났다. 우린 대구에 계신 ‘어른’을 만나 뵈러 갔다.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에서 유명한 박 선생님이다. 도자기 카페를 준비하고 있는 어설픈 젊은 부부의 모습이 안타깝게 보이셨는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곳을 직접 소개시켜 주시겠다며..
‘괴짜 유모’와 ‘위대한 사진작가’ 사이 다큐멘터리 영화 ▲ 존 말루프, 찰리 시스켈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 Vivian Maier ‘은밀하고 기이한 괴짜’, ‘나치군대 같은 걸음걸이’, ‘서쪽마녀 같은 모습.’ 비비안 마이어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평범하지 않은 수식어들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존 말루프, 찰리 시스켈이 공동 연출한 영화 (Finding Vivian Maier. 미국. 2013)는 감독 본인이 15만장의 네거티브 필름이 든 박스를 경매소에서 구입한 뒤, 그 사진을 찍었던 비비안 마이어라는 여성 사진작가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는 비비안이 자신에 대한 개인적인 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그녀의 출신, 언어,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