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온유주 인터뷰(상) “도쿄올림픽은 유치 당시부터 저에겐 거북함이 들었습니다. 일본 정부나 일본 사회가 ‘극진한 대접’을 하고 싶은 ‘외국인’과 막 대해도 상관없는 ‘외국인’을 분명하게 구별하는 태도가 너무 또렷이 보였거든요.”(소설가 온유주) ▲ 온유주(温又柔) 소설가. 1980년생. 대만 출신으로 세 살 때 도쿄로 이주했다. 아쿠타가와상 후보작 『가운데 아이들』은 국경이란 무엇이며, 모국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대만과 중국 혈통의 세 청년들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 오치아이 유리코) 온유주(温又柔) 작가는 1980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태어나 대만어, 중국어를 쓰는 부모 밑에서 자랐으며, 어릴 때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로 이주했다. 2009년 데뷔작인 『호거호래가』(好去好来歌) 이후 대만과 일본..
한국에 귀환한 입양인이 말하는 ‘이주민의 권리’ 내 인생과 이주, 인권 ※ 한국은 오랜 기간 입양을 통해 아동을 해외로 내보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입양 이슈는 여성인권과 아동권, 빈곤과 차별, 인종과 이주의 문제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는 각기 다른 사회에서 성장해 모국을 찾아온 해외입양인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경험과 한국 사회에 주는 메시지를 듣고자 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필자 소개] 해외 입양을 통해 이주민이 된 여느 사람처럼, 크리스틴 박은 주류 미국 문화에 대해, 그리고 그 사회의 이주민에 대한 편견에 관해 특유의 관점을 갖고 있다. 시민의 권리도, 유창한 언어 능력도 없이 한국으로 다시 이주한 여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