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겨우 살아가던 사람들’이 정치에 뛰어들다계약 해지당한 파견노동자이자 싱글맘, 와타나베 테루코 인터뷰 싱글맘이자 급식조리원, 보험회사를 거쳐 컨설팅 회사의 파견노동자로 일하다 계약 해지를 당한 와타나베 테루코(渡辺照子, 1959년 도쿄 출생) 씨. 작년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킨 신생정당인 ‘레이와신센구미’ 비례대표로 입후보했다. “열 명의 후보자를 세우고 싶어하던 당에서 마지막으로 영입한 것이 저였습니다. 설마 제가 선거에 나가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기 때문에, 당 대표인 야마모토 타로(일본의 배우이며 레이와신센구미 정당을 창당한 인물) 씨의 전화를 받았을 때도 저한테 자원봉사를 의뢰한 건 줄로 착각해서 ‘알겠어요’라고 했어요.” 기사 원문 보기 https://www.ildar..
가난이 부르는 죽음 ‘생명력의 불평등’에 관하여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초, 인터넷 뉴스를 살펴보다가 안산 모자의 비극적인 사건을 접했다. 아사한 50대 초반의 어머니 곁에서 정신지체인 20대 아들이 여러 날 굶어 피골이 상접한 채로 발견된 사건이다. 도시 한복판에서 사람이 돈이 없어 굶어 죽다니! 끔찍한 일이었다. 안산 모자 사건은 자연스럽게 작년 2월에 있었던 송파 세 모녀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송파 세 모녀 사건은 극빈의 상황에서 어머니와 두 딸이 동반자살한 사건인데,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