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인종이 다른 사람들과 섞여 살며 지구화 시대 ‘이주’의 감수성(2) 호주살이 5년차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에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공유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서양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며 ▲ 주말마다 열리는 장터 옆 풀밭에서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 ©싸냥 만 서른의 나이를 앞두고 나는 부랴부랴 호주로 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땄다. 서울살이에 지쳐갈수록 막연하게나마 한국을 떠나야겠다는 결심이 굳어진 터였다. 20대를 정신 없이 보냈지만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동력은..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오진성의 ‘내 삶’ 찾기(3)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지? 때는 2008년, 내가 19살 때,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사태로 온 나라에서 촛불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문경 골짜기에 살고 있던 나까지도 전국의 뜨거운 열기에 함께 도취되어 평소엔 보지도 않던 신문이나 뉴스를 챙겨보곤 했다. 그러다 우연히 MBC 100분 토론을 보게 되었는데, 토론을 보고 난 뒤 알 수 없는 흥분에 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