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의 위협, 익명의 권리는?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 1년③ 빅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 이후 1년, 정부의 대책과 사회적 논의들을 검토하며 주민번호 시스템의 현 주소를 짚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사를 3회 보도합니다. 빅데이터 시대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제시하는 세 번째 기사의 필자는 장여경 진보네트워크센터 정책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백화점을 통해 전달된, 십대 딸의 임신 소식 빅데이터(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뜻함. IT시대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술이 주목 받고 있음)의 위험을 경고할 때 자주 언급되는 일화가 있다. 한 백화점이 고객들의 구매 정보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했다. 어느 날 한 남성이 항의 전화를 했는데, 자신의 십대 딸 앞..
[일다]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 (3) 살인피해자 가족들 ‘치유’를 말하다 어떤 사안은 취재를 하고도 기사로 보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보도할만한 기사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거나, 보도할 시기를 조율하거나, 혹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해서 미뤄두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런데 몇 달 전엔 전혀 다른 이유로, 취재내용을 기사화하지 못한 사안이 생겼다. 그것은 작년 6월 21일,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미국의 살인피해자 가족들이 방한해서 가진 강연내용이다. 정보 알수록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는 사형제도 한국은 지난 13년간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지만 엄연히 사형제도가 존재하고 있고, 작년 2월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여당 측에서 사형 요구 움직임이 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