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하며[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세상을 바꾸는 주체들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Feminist Journal ILDA ▶ 프랑스 혁명, 베르사유로 행진하는 여성들. 1789년 10월 ⓒ출처: 파리국립도서관 역사의 한 페이지, 격변의 시기, 혁명의 시대에 누가 앞서 싸우고 저항했던가? 자유와 평등을 바란 사람들이었다, 자유와 평등을 바라는 여성들이었다.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을 종식시켜라!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워킹맘들 ‘일-가정 양립은 공허한 구호뿐’ ‘운’ 좋아야 경력단절되지 않는, 성차별 구조 개선하라 “20년 동안 일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운이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우연한 기회에 잡지사에 들어갔고, 인맥과 인연으로 일을 해왔던 것 같아. 친정엄마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어. 첫째아이는 엄마가 전적으로 돌봤고, 지금도 엄마가 함께 살면서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어.” “저는 뭐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고, 직장과 육아를 병행할 때 아주 남다른 고통이 있거나 한 건 아니었고, 남편도 육아를 잘 분담해줬고, 이모님도 경제적인 수입이 필요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사례비를 조금 드리고, 이모님께서 애를 맡아서 키워주고.” 위 두 여성은 임신이나 출산,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