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vegan) 페미니즘이 뭐야?2019 페미니스트 ACTion! ③비건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 혐오와 차별을 멈추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결집되어 거리에서도 울려퍼지는 시대, 지금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페미니스트들의 액션을 기록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2년 전, 정부가 가임기 여성의 지역별 분포도를 나타낸 대한민국 출산지도를 발표했을 때 많은 여성들이 국가에 의해 단지 번식/재생산을 위한 도구로 취급받았음에 분노했다. 우리의 존재는 ‘자궁’이 아니고 ‘유방’이 아니라고 외쳤다. 그런데, ‘암컷 젖소’의 현실은 어떠할까?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젖소의 재생산력과 그 몸을 착취하는 일은 정당화될 수 ..
‘먹을 거리의 진보’를 묻게 하는 영화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 다큐멘터리 감독 황윤 ©영화 다큐멘터리 감독 황윤의 전작 (2001)은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아픈 현실을 새끼호랑이 ‘크레인’을 통해 그려냈고, (2004)은 두만강과 백두산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호랑이 서식지를 찾아 다니며 개발과 관광으로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현실을 조명했고, (2006)는 로드킬(road kill)로 희생당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삵 ‘팔팔이’를 통해 감동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는 도로의 위아래로 가로지르는 생태통로가 거의 쓸모가 없으며, 조금 더, 조금 더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인간의 문화가 바뀌지 않는 이상 로드킬은 피해갈 수 없는 문제임을 보여줬다. 로드킬을 지도 위에 표시하자 그것은 곧 우리나라의 도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