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읽다] 양육자들과 읽은 『똑똑똑, 아기와 엄마는 잘 있나요?』② 페미니스트 엄마와 초딩 아들의 성적 대화 아들 성교육이 사회를 바꾼다 미투(#MeToo) 확산, 성평등한 성교육의 중요성 부각 초딩 아들, 영어보다 성교육! 미투(#MeToo) 운동이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다. 이는 달리 말하면, 그만큼 우리 사회 book.naver.com 갓 태어난 아이의 귀에 물이 들어갈까 씻기는 것조차 겁이 났다는 윤정 씨. 효율적으로 살아온 일상이 육아로 인해 멈추자 매일 엄청난 양의 쿠키를 구웠다는 영은 씨. 의지와 노력만으로 성취되지 않는 일이 있음을 깨달으며 세상살이에 겸손해졌다는 은경 씨. 그리고 그들의 말을 오도카니 듣고 있는 내가 있다. 자녀도 없으면서 용감하게 이 대화에 동참했다. 세 사람이 말..
청년 페미니스트들 “일터의 성평등”을 묻다민주노총과 페미니즘의 만남,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젊은 여성 조합원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제가 뜨끔할 정도로, 민주노총에 요구하는 사항들을 이야기해 달라.” “Feminist”(페미니스트)라는 글씨가 쓰인 민주노총 티셔츠를 입은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청년여성 집담회 가 지난 달 28일 저녁 서울 마포 창비서교빌딩 50주년 홀에서 열렸다. 주로 ‘남성노동자’의 얼굴로 대변되어 왔던 민주노총을 떠올려보면 민주노총과 페미니즘의 조합은 아직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최근 여성노동자와 여성조합원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그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작년엔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