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재분류안, 여성의 목소리 반영하라약국과 병원 간 ‘선택’ 문제에서 벗어나야 ※ 경구피임약과 응급피임약을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가 여부를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2년에 발표한 피임약 재분류안을 재검토 중입니다. 피임약 복용 당사자인 여성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조명해보는 기사를 싣습니다. 필자 쎄러님은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피임약 복용을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들 #1. 남자친구와의 섹스 후, 늘 임신이 두렵다. 다음 생리일까지 임신에 대한 공포, 두려움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콘돔을 껴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임신하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피임약을 사러 약국으로 향한다.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생리를 멈추는 ..
사후피임약 ‘복약시기’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 [일다] www.ildaro.com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부작용 논란 식약청이 긴급피임약(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논쟁도 거세다. 여성단체들은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는 목적으로 사후피임약을 병원이 아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권이 걸린 의사협회와 함께 일부 종교단체와 낙태반대운동단체 등에서는 ‘사실상의 낙태’, ‘성 문란’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피임의 실패”보다 더 큰 부작용은 없어 식약청은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이유에 대해 “1회 복용”하며, “사전 피임제에서 문제가 되는 혈전증 등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의약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