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내기 시작한 독일의 ‘여성 난민’들 의 지면을 빌어 독일에 살고 있는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기로 했다. 베를린에 있는 정치 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에서 2015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에 발행한 책자 에 수록된 11편의 이야기를 번역해 소개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이주 여성과 난민 여성들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 여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1인칭 시점의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이다. 주인공 여성들 다수가 망명신청자(asylum-seeker) 신분이다.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마케도니아 등 분쟁 지역에서 자유와 안전을 찾아 국경을 넘은 이들이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임시 숙소에서 성폭력을 겪는 난민 여성들 ..
자넷 잭슨을 재평가해야 하는 이유 가장 과소평가된 팝 디바 ※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블럭]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 자넷 잭슨의 1993년 앨범 [Janet] 재킷 이미지 팝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미디어 속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마돈나(Madonna)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마돈나의 등장은 파격적이었다. 1984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의 제목이자 히트 싱글인 “Like A Virgin”은 제목부터 강렬했고, 마돈나는 이후 작품을 통해 성녀/창녀 이분법을 깨는 것은 물론 기성 매체가 기대하는 ‘여성상’의 문제점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