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선행학습이 필요해!⑤ ‘교복벗고 여성주의’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저기 선배 옆에 가서 앉아’ 때는 대학교 1학년, 어리버리 첫 시험도 끝나고 다가올 학내 축제(라고 쓰고 술 먹고 술 팔기)에 괜히 들떠있던 2007년 4월. 선배들은 럭셔리한 곳으로 엠티 가야지 않겠냐며 신입생들에게 바람을 넣었다. 럭셔리 엠티뿐만 아니라 전무후무한 매출을 기록한 전설의 학번이 되고 싶었던 동기들의 부푼 마음은 지금까지도(2015년 축제까지도) 이어지는 축제 주점 아이템을 떠올리게 했다. 바로 ‘바-니-걸-즈’. ▶ 동기들은 ..
왜 메갈리아가 공공의 적이 되어야하나!웹툰 작가들의 회원 고소 사태에 부쳐 ※ 필자 김진숙 님은 언론학을 전공하고 있는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출처: 나무위키의 “성형괴물(성괴)” 설명에 인용된 마인드C 작가 그림. 2015년 11월, 웹툰 작가 마인드C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일부 독자들을 고소하겠다고 알렸다. 이를 시작으로 최근 또다른 웹툰 작가 낢, 사야카 역시 비슷한 이유로 고소 방침을 밝혔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웹툰의 내용 중 ‘여성혐오’와 관련된 논란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 중 마인드C와 낢 작가는 고소 관련 입장글에서 반(反)여성혐오 커뮤니티 를 특정하여 언급했다. 낢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여성운동이 익명성 뒤에 숨어 무차별적 인신공격을 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