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 비전화제작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마지막 이야기 ※ 필자 이민영 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비전화제작자 수행과정은 원래 일본에 있는 비전화공방 대표인 후지무라 야스유키 선생과 1년 동안 함께하는 제자인증과정이다. 일본 나스에의 비전화공방에서 후지무라 야스유키 대표가 자신의 뜻을 같이하는 제자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을 본보기로 삼아, 서울의 사정에 맞게 유치해 2017년부터 운영해온 것이 비전화공방서울 수행과정이다. 삶에서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고, 손을 쓰고 몸을 움직이면서 기술을 익히는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에게 곁이 있는 따뜻..
나의 직업은 ‘장애인 동료상담사’입니다 장애인이 장애인을 돕는 ‘일’의 소중함 ※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돕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 나는 중증의 뇌병변 장애를 가진 40대 여성이며, 장애인 동료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 동료상담사라는 직업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많을지 모르겠다. 장애인 동료상담사는 장애인이 스스로 자립 생활을 하고자 할 때 필요한 물리적 혹은 정서적 요건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 도움을 주는, 장애인이 장애인을 돕는 직업이다. 처음에 이 직업은 1970년대 미국에서 장애인 자립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