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는 우리 미군이 테러리스트였다”평화헌법을 지키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헤인즈 씨 일본에서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고 자위대의 해외 활동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안보법제가 시행되고, 남수단에 자위대가 파견되었다. 전투 경험이 없는 자위대에게 전쟁터의 현실이란? 그 단서가 될 만한 증언을, 작년 11월에 일본을 방문한 미국의 퇴역군인들이 만든 평화단체 ‘베테랑즈 포 피스’(VFP) 멤버들로부터 들을 기회가 생겼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서 싸웠던 전직 미군 병사는 현지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그리고 일본의 앞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라크 정세를 계속 취재해온 저널리스트 시바 레이 씨의 보고를 싣는다. ▶ 이라크 전쟁에 참여했던 전직 미군 마이크 헤인즈 씨. ⓒ촬영: 시..
‘이기는 전쟁은 해도 된다‘는 생각을 경계하라안보법제 위헌소송-여성모임 아사쿠라 야스코 씨 “지면 비참하니까 전쟁을 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설령 이기는 편이 된다고 해도 전쟁은 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편에 큰 고통을 주는 것을 물론이거니와, 전사자도 생기고, 살아 돌아간들 사람을 죽이거나 동료가 살해당하거나, 자신이 살해당할지도 모르는 경험 때문에 정신적으로 병을 앓고,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자살하거나 비참한 인생을 보내게 됩니다. 지금, 미국에 장단 맞춰주면 우리는 험한 일을 당하지 않을 테니 전쟁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습니다.” 일본은 2015년,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고 자위대의 해외활동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신안보법 제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