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의 경계 위에서] 부치가 마주하는 장례문화 ※ [젠더의 경계 위에서] 시리즈에선 확고한 듯 보이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 이분법에서 벗어난 다양한 경험과, ‘여성성’과 ‘남성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전과 생각을 나눕니다. 일다 ▶ 열두 가지 재밌는 집 이야기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 www.aladin.co.kr 지금은 초등학교라고 불리지만, 내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보통 여자아이들에게 하얀색 타이츠와 치마를 입혔다. 그 타이츠를 입는 것이 너무도 싫었기 때문에 아침마다..
‘꼭두’에 드러나는 죽음의 상상 전통상여 나무조각 박물관 ‘꼭두랑한옥’에서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이번에 큰 맘 먹고 북촌마을로 나들이를 떠났다. ‘꼭두랑한옥’에 가기 위해서다. 이 작고 독특한 박물관은 서울 가회동 북촌로 11길에 자리 잡고 있다. 북촌길을 따라 걷다가 ‘꼭두’가 장식된 한옥을 발견하면 나무 대문을 쓱 밀고 들어가면 된다. 입장료도 없다. ▲ 서울 가회동 북촌마을에 있는 ‘꼭두랑한옥’ © 이경신 사실, 내가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은 동숭동 동숭아트센터에 있었던 ‘꼭두 박물관’이었다. 귀엽고 재미나게 생긴 나무 조각이 인상적이라 동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