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① 오지우의 ‘사는 맛’ 나는 삶 2010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을 포함해 지역사회단체들이 함께 을 시작했습니다. 시설에 거주하는 사람이 시설을 벗어나 자립생활을 하고자 할 경우, 시설로 방문해 상담을 하고 필요한 지원 내용들을 파악한 후 실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집을 구하고 살림살이를 장만하는 일부터 시작해 사회적인 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온 이 사업을 통해 자립한 16명의 장애인들의 이야기가 최근 라는 책으로 묶여져 나왔습니다. 인터뷰로 구성된 책 속에는 이들이 시설에 갇힐 수밖에 없었던 개인적, 사회적인 이유와 함께 탈시설 이후의 삶이 당사자들의 목소리로 섬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
법인 폐쇄됐지만…前 인화원 직원들 근무하는 시설로 옮겨져 ※ 필자 효정님은 시설거주 장애인들의 탈시설-자립을 지원하는 인권단체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의 활동가이며, 인화원 거주인들의 임시전원 과정에 민간조사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미디어 www.ildaro.com ▲ 영화 속에서 "무진 자애학원"으로 표현된 인화원(사회복지법인 우석재단) © 도가니 도가니의 바람이 멈췄다. 모든 것은 과거의 일, 도가니도 지난 저 여름의 사건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그러나 영화 속, 자애원이라 표현됐던 실제 광주의 인화원의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도 살아가고 있다. 사회적 관심이 그이들의 삶을 조금 틀어놓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로 말이다. 영화 의 열기는 십 수 년 동안 지겹게 반복되었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