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가와세 나오미가 본 도쿄올림픽” 보도, 무엇이 문제인가 ▲ 2020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일본 사회에서는 우려와 반대 여론이 컸다. 올림픽 반대 시위를 하는 이들의 모습. 중간에서 플래카드를 잡고 있는 사람이 필자 교고쿠 노리코 씨다. (촬영: 반올림픽모임) 돈 받고 올림픽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고? NHK의 다큐멘터리 방송 은 충격이었다. 방송 내용은 올림픽의 ‘빛과 그림자’를 담는다며 올림픽 공식 기록영화를 만드는 가와세 나오미(河瀬直美) 감독을 밀착 취재한 것이었다. 가와세 감독의 의뢰를 받아, 시마다 카쿠에이(島田角栄) 담당 감독이 취재와 촬영을 하는 장면에서, 어떤 남성이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가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올림픽 반대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남성”이라는 자막에 이어, “..
난민의 얼굴 보여준 “쓰레기 컨테이너 어린 시절” 기록베트남계 독일 저널리스트 바네사 부 인터뷰(하)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독일어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역사와 문화, 이주민 커뮤니티 이슈를 다루는 팟캐스트 (Rice And Shine) 공동 진행자이자, 독일 주간지 (Die Zeit) 온라인 판에서 취재기자 및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바네사 부. 1991년 바이에른 주의 한 난민숙소에서 태어나 자란 베트남계 독일인 저널리스트 바네사는 2018년 저널리즘 전문 잡지 에서 선정한 ‘30세 이하 유망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