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적 시간에 얽매인 우리들의 몸
장애여성 숨은 그림찾기(18) 영화 시간에 쫓기는 세상과 ‘느리다’는 것 -“장애여성, 숨은 그림 찾기” 연재는 다섯 명의 장애여성들이 다양한 ‘매체 읽기’를 통해 비장애인, 남성 중심의 주류 시각으로는 놓칠 수 있는 시선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이십대 중반 이후 계속 일을 하며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휴식을 욕망하며 달려왔다. 그리고 최근 그렇게 원하던 서너 달 정도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요즘 ‘남아도는 시간’을 즐기기는커녕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 이 당황스러움은 해마다 별반 달라지지 않는데, 시간에 쫓길 때는 오히려 기가 막히게 빨리 적응을 한다. ▲ 돈이 있어야 시간을 살 수 있는 사회를 그린 SF영화 얼마 전, 이런 시간에..
문화감성 충전
2012. 2. 7.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