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적 복지’의 냉혈함 앞에서 존엄을 외치다켄 로치 감독의 영화 ■ 케이 Feminist Journal ILDA ▶ 켄 로치 감독의 영화 (2016 영국 外) 포스터 영화 (켄 로치 연출, 영국 外)는 질병 수당 심사를 받는 다니엘(데이브 존스)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다니엘은 평생 목수로 살며 자신의 손으로 다달이 벌어 살아왔지만 심장에 문제가 생겨 당분간 일을 쉬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질병 수당을 받아 가까스로 생활을 꾸려왔지만, 복지 대상을 탈락시키는 것에만 의욕적인 담당 공무원의 영향으로 질병 수당 수급이 기각되고 만다. 질병 수당을 재신청하기 위해 연락한 콜센터에서는 통화 연결음만 반복된다. 가까스로 상담원과 전화 연결이 되지만, 상담원은 질병 수당 기각에 대한 항고는 인터..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하며[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세상을 바꾸는 주체들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Feminist Journal ILDA ▶ 프랑스 혁명, 베르사유로 행진하는 여성들. 1789년 10월 ⓒ출처: 파리국립도서관 역사의 한 페이지, 격변의 시기, 혁명의 시대에 누가 앞서 싸우고 저항했던가? 자유와 평등을 바란 사람들이었다, 자유와 평등을 바라는 여성들이었다.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을 종식시켜라! 11월 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