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합의의 6가지 문제점“두 정부끼리 속닥속닥…” 배제된 피해자들과 국민들 2015년 12월 28일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롯해 시민들도 혼란과 분노에 휩싸였다. 각계각층에서 이번 합의는 무효라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고, 재협상하지 않는다면 박근혜 정권은 탄핵감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양국이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일 정부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그에 따른 분쟁도 계속되고 있어, 이번 합의의 내용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도 불확실한 상태다. 공식적인 합의문을 공개하지 않아서, 이것이 한일 간의 조약인지 행정협정인지 정치적 합의인지 그 성격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1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
일본군‘위안부’ 김복동·길원옥씨 ‘나비기금’ 주춧돌 놓다 ▲ "일본 정부의 배상금을 받게 된다면, 전액을 콩고의 강간 피해여성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좌) 할머니와 길원옥(우) 할머니 © 일다 “젊은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말을 하는 게 힘들다. 13살에 군인들 싸움터에 끌려가 지금 85살인데, 72년 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살았다. 지금도 (외국에서) 우리와 같은 아픔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니, (만약) 일본 정부로부터 (법적) 배상금을 받게 된다면, 그 사람들을 위해 썼으면 좋겠다.” (길원옥 할머니) “20년이 지나도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답답하다. 내 힘닿는 데까지 우리와 같은 일을 당한 여성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