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Metoo)에 응답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조혜민 메갈리아의 탄생,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낙태죄’ 폐지 검은 시위, 그리고 미투 운동(MeToo)을 거치며 한국에서 여성들의 정치적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결집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이들이 거리로 나왔고 마이크를 잡았다. 그렇지만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성 정당들은 이전과 한치도 다르지 않은 ‘아재 정치인’들을 후보로 내세워 당선시키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20대 국회는 수많은 미투 관련 법안들을 잠재우며 무능함을 드러냈다. 이번 총선에서 ‘여성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더이상 흩어버리지 않겠다! 직접 정치판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지는 페미니스트들이 ..
‘자원을 다 가진 기득권층을 또 뽑으시려고요?’국회를 청년 여성의 얼굴로…정의당 비례대표 예비후보 장혜영 “우리 사회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합니다. 그런데 그 운동장 밖에도 사람이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같은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 사회에서 저의 한 살 어린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은 늘 운동장 밖에 앉아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자리는 늘 동생의 옆자리였습니다. 우리는 운동장 밖에서 자란 아이들입니다.”(장혜영 21대 국회의원선거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예비후보 출마 선언문 중) 시설에 ‘갇혀 있던’ 발달장애인 동생을 데리고 나와 함께 살면서 유튜버 생각많은둘째언니로, 영화감독으로, 장애인권활동가로 목소리를 내던 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월 5일,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