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청년농부들이 떴다! 녹색청년공동체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녹색청년공동체(Green Youth Collective) 소개 2013년 창립된 녹색청년공동체는 호치민시의 가난한 학생들과 청년들이 도시에서 창틀, 베란다, 옥상 등에 조그만 텃밭을 가꾸고 친환경 작물을 재배하며 ‘도시 텃밭 가꾸기’를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상자텃밭를 판매하거나 보급하고 텃밭교육을 통해 도시민들이 옥상, 베란다, 실내 등에서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쓰레기 분리 수거와 재활용, 식물을 관찰하고 재배하는 법 등 환경, 생태교육을 할..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9. 들풀 보기를 화초와 같이 하라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온 편지’ 연재 www.ildaro.com 가을날 아삐네 호수 산책하기 브르타뉴의 짧은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자, 아삐네(Apigne) 호숫가 모래사장도 한산해졌다. 물놀이 나온 사람들은 모두 떠났다. 호숫가를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눈에 띌 뿐, 아삐네는 다시 들오리나 갈매기 같은 물새들이 차지했다. 이곳은 물새들이 주인인지도 모르겠다. 자유롭게 물가를 헤엄쳐 다니는 새들을 보자, 들떴던 7~8월의 기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평안한 마음이다. 10월로 접어들면, 브르타뉴는 햇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