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진의 노래이야기(3) 10cm의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 10cm의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가 수록된 컴필레이션 음반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vol.3 LIFE] 최근 몇 개월 동안 인디 씬에서 뜬 밴드 중에 ‘10cm’라는 팀이 있다. 이들은 남자 두 명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포크 듀오로 아직 데뷔앨범도 발표하지 않았다. 해피로봇 레이블의 컴필레이션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vol.3 LIFE]에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실었고 자기들이 직접 제작한 EP 한 장을 발표했을 뿐이다. 레이블도, 배급사도 없기 때문에 이 EP는 한국 인디앨범들을 주로 취급하는 신촌의 레코드(향음악사)점에서만 판매한다. 그런데도 10cm는 높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6월, 우연히 강남의 노래방에서 f(x)의..
‘징병제도와 젠더’문제 논의의 장 열려 남성의 병역의무가 명시되어 있는 병역법에 대한 헌법소원이 청구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학연구자들이 ‘징병제도와 성차별’ 문제를 둘러싸고 논의자리를 마련했다. 국방의 의무와 젠더 문제를 둘러싼 이번 논의자리는 남성의 병역의무를 규정한 병역법의 위헌성을 여성학계에서 지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동북아시아 평화와 군축을 요구하는 세계질서의 흐름에 대한 여성주의 시각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남성 징병제 성차별성의 양면 1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젠더법학연구소가 주최한 여성정책포럼에서, 양현아 교수(서울대)는 남성의 국방의무를 명시한 현행 병역법이 헌법의 평등보호조항에 위반하는 “성차별”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