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 도서관 송부자 부이사장 ▲ 도쿄 신주쿠 의 입구. '재일조선인과 일본인의 만남의 장'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일본 젊은이들이 북적대는 도쿄의 신주쿠 거리 한편, 50대의 일본인 여성이 주저하면서 작은 도서관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우리 딸이 아빠를 혐오합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정신병원에 보내도 좋을 만큼 딸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어느 날 싸우면서 털어놓더군요. 아빠가 한국인이라 싫다고.”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 사회에서, 귀화한 한국인을 남편으로 둔 일본인 여성이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 곳은 이 작은 도서관뿐이었다. 일본 유일의 ‘한국-조선 도서관’인 문화센터 아리랑. 이곳은 한반도의 역사를 재일조선인과 일본인들에게 바르게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탄생된 곳으로, 재..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대상으로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놓고 일본사회에서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우익들의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테러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조선학교에 대한 협박행위를 범죄 행위로 다스릴 것과, 조선학교를 고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 포함 시킬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다음은 정대협에서 밝힌 내용과 성명입니다. [일다] 지난 2010년 1월 29일 일본 각의는 지난 선거공약에 따라 모든 고등학교의 수업료를 무상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모든 고등학교라는 대상에 따라 현재 ‘각종학교’로 분류되는 조선학교 역 시 법안의 적용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2월 25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